-경기도교육청, 고차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논술형 평가 확대 및 내실화 추진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공정한 학생 맞춤형 평가체제 마련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대입제도 개혁을 본격 추진하며 미래형 교육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입시 중심 교육 구조를 개선하고 학생 역량 중심 평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인공지능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으로 미래 대학입시 개혁(사진=경기도교육청)/뉴스후플러스
인공지능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으로 미래 대학입시 개혁(사진=경기도교육청)/뉴스후플러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생 성장 중심 평가를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연구 결과와 학교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발표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토대로 ▲수능의 서‧논술형 평가 도입 ▲학생부 기록 방식 혁신 ▲수시·정시 통합 전형 체제 설계 ▲AI 기반 공정 평가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연구 결과 단기적으로는 일부 과목에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하고 수능 시행 시기를 9월로 조정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수능Ⅰ(공통), 수능Ⅱ(선택)의 이원화 체제와 AI 기반 채점 도입, 전문 평가단 운영 등이 포함됐다.

학생부 기록 방식도 개편된다. 기존 정량 중심 기록 체계에서 벗어나, 학생 역량을 반영할 수 있는 AI 기반 자동 연계 기록체계로 전환된다. 평가 결과는 나이스 시스템과 연동돼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자동 기록돼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입전형 체계 역시 수시·정시 통합형 합산 평가 구조로 변화가 추진된다. 내신, 수능, 생활기록부를 종합 평가해 학생의 학습 과정과 성장 특성이 반영되는 제도적 구조다.

임태희 교육감(사진=경기도교육청)/뉴스후플러스
임태희 교육감(사진=경기도교육청)/뉴스후플러스

평가 방식 변화에 맞춰 논술형 평가 교육도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경기 논술형 평가도구’ 10종을 개발하고 1교 1핵심교원 체제를 마련해 학교별 논술형 평가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교사 채점 부담과 오류를 줄이기 위해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학생 손글씨 답안을 AI가 텍스트로 인식해 채점하고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도내 17개 학교가 AI 서‧논술형 평가 시범학교로 운영 중이며, 학습 사례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올해 ‘AI 서‧논술형 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현장 확산과 교사 업무 경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교원 연수 참여도 이미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1월 기준 8,900여 명의 교사가 연수에 참여했으며, AI 기반 실습형 연수부터 전문 리더교사 양성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평가 전문성 강화와 AI 기반 구조 전환을 지속 추진해 학생 중심의 미래형 대입 체제 정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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