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BI, 문복회와 협력해 장애인 임직원 업무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삼성전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 개소
코스콤, 저소득층 장애인 위한 IT보조기기 지원

한국후지필름BI 서비스 담당 실무진들이 지난 17일 문복회 임직원 대상으로 고객 대응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한국후지필름BI 제공)
한국후지필름BI 서비스 담당 실무진들이 지난 17일 문복회 임직원 대상으로 고객 대응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한국후지필름BI 제공)

최근 장애인의 지속적인 경제 활동 참여가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필수 요소로 손꼽히면서, IT업계에서도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다방면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며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이 다가오면서 장애인의 자립과 다양한 사회 활동을 위한 지원이 활발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지원이 미흡하지만, 국내 기업들 역시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문화 체험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IT업계에서는 장애인 임직원 대상 업무 역량 강화 교육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IT보조기기 지원까지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다방면적인 지원 활동이 이어지면서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장애인 단체와 협약을 맺어 일자리를 제공하고 실무진 교육을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시켜 회사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한국후지필름BI)은 지난 17일 한국장애인문인복지후원회(이하 문복회) 소속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사 고객 대응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9월 한국후지필름BI와 문복회가 체결한 ‘IT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한국후지필름BI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향후 한국후지필름BI의 프린터 및 복합기 제품군 관련 고객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게 될 문복회 소속 장애인 임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한국후지필름BI의 서비스 담당 실무진들이 문복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후지필름BI의 오피스 솔루션 및 서비스 소개 ▲1차 고객 응대 관련 온라인 교육 ▲현장 고객 서비스 시연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고객 서비스 시연 교육의 경우 소모품 교체, 용지 걸림 제거, 드라이버 설치 등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서비스 활동에 대해 장애인 직원들이 직접 경험하고 피드백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현곤 한국후지필름BI 영업본부장은 “한국후지필름BI와 문복회는 지난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IT 비즈니스 솔루션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기회 증대를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30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3월 30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마련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직접 나선 기업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30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개소했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지난해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 설립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12월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해 장애인 채용부터 맞춤 훈련까지 진행하고, 발달장애인 고용 전문기업인 베어베터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개소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희망별숲은 중증장애인 대상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제과 제조 사업을 비롯해 향후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근무 인력 또한 올해 연말까지 약 150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콤이 장애인 맞춤형 IT보조기기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3월 29일에 푸르메재단에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코스콤 제공)
코스콤이 장애인 맞춤형 IT보조기기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3월 29일에 푸르메재단에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코스콤 제공)

저소득층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IT보조기기를 제공해 IT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진학이나 취업을 통한 장애인의 실질적인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업도 있다. 

코스콤은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 맞춤형 IT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스콤의 장애인 맞춤형 IT보조기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푸르메재단에 기금 1억 원을 지원하고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장애인의 IT기기 접근성 개선을 위해 헤드 마우스와 특수 키보드, AI 스피커, 첨단 재활 보조기기 등의 기기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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